삼성SDI, 최악 실적 불구 `스포트라이트`

 삼성SDI가 최악의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애널리스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1조1505억원의 매출, 영업이익 206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삼성SDI가 올해 상승세를 만들어 갈 것으로 전망했다.

2004년 이후 4년간 삼성SDI는 CRT 중심의 영업구조에서 PDP와 2차전지 사업 중심의 회사로 꾸준히 구조조정을 했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수익성 악화는 당연한 것이란 판단이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삼성SDI가 새로운 구조로 수익성을 높여갈 것으로 전망했다.

LCD시장의 공급부족 영향으로 삼성SDI의 PDP 사업부문이 수혜를 입고 있다. 지난해 4분기 PDP 출하량은 전분기 88만대보다 25% 증가한 1100만대를 기록했고 평균 판매가격도 6.3% 상승했다. 2차전지 출하량도 전분기 10억100만개 대비 7.9% 증가한 10억900만개를 기록했고 평균 판매가격도 7.6% 상승해 향후 안정적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미래에셋증권 이학무 연구원은 “올해 3분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10만5000원에 매수 의견을 말했다.

이형수기자@전자신문, goldl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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