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단자공업이 올해 매출 3100억원 고지 안착을 노린다.
한국단자공업(대표 이창원 www.ket.com)은 올해 LCD부품용 커넥터를 비롯한 전자사업 비중을 늘려 매출 3100억원에 도전한다고 23일 밝혔다.
하창남 한국단자공업 상무는 “자동차용 커넥터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면서 “올해 LCD부품용 커넥터, 내비게이션 탑재 GPS·DMB 모듈 등의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매출이 2300억∼2500억 수준에서 정체했던 것에서 탈피, 올해 3000억을 돌파하며 새 전기를 마련한다는 각오다.
국내외에서 우위를 점한 자동차용 커넥터를 기반으로 종합 전자부품업체로의 변신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하창남 상무는 “(35년 역사의 기업답게) 과거에도 실적 목표치와 달성치가 거의 일치했다”며 “올해 매출 목표 달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단자공업은 미래 사업 준비도 한창이다. RFID 및 와이브로 모듈을 개발 완료한 상태이며, 파주 LCD 단지와 연관된 문산 첨단섬유단지 내 공업용지 5000평도 분양을 받아 공장 설립을 계획중이다.
하창남 상무는 “신정부의 기업정책에 따라 올해 적극적인 투자를 준비중”이라며 “개성공단과 전자부품 사업에 일부를 사용하고 장비 등도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단자공업은 지난해 매출 2570억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했으며, 이는 2007년 연간 매출 전망치였던 2606억원과 거의 일치했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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