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요가 휴대폰 제조 사업 부문을 결국 교세라에 매각키로 최종 합의했다. 이로써 최근 3년간 적자에 시달려온 산요는 휴대폰 시장에서 완전 철수하게 됐다.
22일 파이낸셜타임스·AP 등에 따르면, 산요는 새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오는 4월 1일자로 교세라에 휴대폰 사업 조직을 통째로 넘기기로 했다. 매각 대금은 부채 100억엔을 포함해 총 500억엔(약 451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산요는 공식 성명을 통해 “주주들과 사업의 이익을 고려해 교세라에 휴대폰 사업을 이전하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교세라는 인수 이후에도 내수 및 수출용 휴대폰에 ‘산요’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으며 산요 휴대폰 사업 부문 소속 2000여명의 직원을 전원 고용승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산요는 1994년 휴대폰 사업에 뛰어들어 국내외 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해왔으나 금융난에 허덕이다 지난해 골드만삭스와 다이와증권이 대주주로 나선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결국 사업 철수에 이르렀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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