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광범위한 제품군을 자랑하는 전 세계 굴지의 반도체 기업으로 지난 1987년 이탈리아 SGS 마이크로일렉트로니카와 프랑스 톰슨 SA의 반도체 사업부 톰슨 세미컨덕터스가 합병하며 설립됐다. 합병될 당시 이름은 SGS-톰슨이었으나 1998년 5월에 톰슨 SA가 퇴출당하면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로 변경됐다.
ST마이크로코리아(대표 강성근 www.st.com)는 “세계 시장에서 디지털 가전과 텔레콤 분야를 선도하는 삼성과 LG가 있는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한다.
“반도체사 중 가장 광범위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에서 주력하는 디지털 가전 및 텔레콤을 위한 다양한 제품으로 시장 공략을 할 수 있다”는 게 ST마이크로의 최대 장점이다.
ST마이크로는 2008년 디지털 가전과 텔레콤 분야에 대해 스스로 ‘1위 수성’과 ‘성장 기대’로 전망했다. 디지털 가전, 특히나 셋톱박스에서는 초창기부터 1위 자리를 고수해왔다며 시장 수성을 자신하고 있다. 텔레콤 분야는 노키아 휴대폰용 반도체를 설계해 오픈마켓에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 한국에서도 이 분야서 성장을 가져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마이크로는 “제품 라인도 이미 한국 시장의 요구사항과 잘 맞아떨어지며, 한국 시장을 완벽히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시장 경쟁을 위한 좋은 조건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더욱 확고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성근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코리아 지사장 인터뷰
“창립 20주년을 맞은 2007년은 더욱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하고, 아태 지역에서 4위의 반도체사로 자리매김한 뜻깊은 한해였습니다.” 강성근 ST마이크로코리아 지사장은 2008년 전망에 앞서 2007년의 의미를 회고했다.
“2007년 주요 고객사와의 개발 제휴, 주요 공급사와의 장비 및 CAD 개발 협력 등의 세계적인 산업 협력과 함께 전세계 유수의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광범위한 연구 프로그램 등을 실시했습니다. 올해에는 이러한 노력이 가시화되어 아태 지역, 특히 한국 사업에 있어 매우 획기적인 실적 달성을 위한 중대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강 지사장 역시 ST의 광범위한 제품군이 ST 코리아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1987년 설립 당시 20명으로 출범했지만 현재 200여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같은 규모는 현재 국내 최대의 외국계 반도체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반도체사 중 가장 광범위한 제품 포트폴리오로 원스탑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는 “한국은 디지털 멀티미디어 및 통신 분야의 신기술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테스트베드가 되고 있으며 5년 내 세계 최고의 IT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 시장의 요구에 빠르고 충실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한국 시장을 주시해 대규모 기술 개발 지원센터를 설립한 것이며 이를 통해 고객사들의 빠른 제품 개발 및 경쟁력 강화, 고객들의 까다로운 요구사항 등을 충족시킬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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