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새설계-다국적기업]반도체-인텔

 인텔코리아(대표 이희성)는 올해 실리콘 기술과 제조력, 제품의 조합이 최고로 이루어지는 한 해를 맞을 전망이다. 인텔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세계최초의 45나노 공정 데스크톱·서버·노트북 관련 16개 신제품들이 새해 메인스트림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인텔은 올해 3분기에는 전체 출하량의 50%가 45나노 제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40년간의 트랜지스터 디자인 역사에서 가장 주목할 진보인 인텔의 45나노 기술은 20% 이상 강화된 트랜지스터 스위칭 속도를 구현하며 하이-k 게이트 절연체 및 메탈 게이트와 같은 신소재를 채택해 성능을 높였다.

 올초 발표된 45나노 공정의 새로운 노트북 플랫폼(코드명:산타로사 리프레시)과 2분기에 선보일 새로운 플랫폼(코드명:몬테비나)의 출시는 모바일 컴퓨팅의 자유를 더욱 강하게 소비자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다. 특히 몬테비나 프로세서는 소비자를 위한 통합 HD-DVD/블루레이 지원, 기업용 데이터 관리 및 보안 기능 등을 지원한다. 몬테비나는 와이파이 및 와이맥스 통합무선기술을 제공해 무선 광대역 접속을 강화하는 최초의 센트리노 프로세서 기술이 될 전망이다.

 인텔은 올해를 쿼드코어 프로세서들이 메인스트림으로 자리 잡는 한 해로 만들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인텔 코어2쿼드 프로세서는 고사양의 게임 실행에 탁월한 멀티미디어용 데스크톱 프로세서로서 시장파괴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이용자들은 강화된 이동성, 접속 능력, 소형 기기에서 완벽한 인터넷 구현에 대해 욕구를 가지고 있다. 인텔은 이 같은 욕구를 겨냥해 주머니 속의 완벽한 인터넷을 구현하는 인텔모바일 기술이 적용된 MID 및 UMPC용으로 멘로우 플랫폼도 출시할 예정이다.

 인텔은 이처럼 다양한 45나노 기술제품군을 이용해 세계 IT산업의 시험장인 한국 소비자의 까다로운 욕구를 만족시키고 시장우위를 여타 국가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인텔코리아 이희성 대표

 “인텔이 2008년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은 역시 새로운 45나노 프로세서입니다. 이는 지난 40년간의 근본적인 트랜지스터 디자인 역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발전입니다.”

 이희성 인텔코리아 대표는 새해 인텔이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압도적 시장우위를 지속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소비자의 요구가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데 대응해 적합한 제품을 내놓을 능력이 있는 회사만 살아남는다고 설명했다.

 “새해 주요 트렌드로 기업 소비자뿐 아니라 개인 소비자에게도 멀티코어 기술이 확산될 것으로 봅니다. 과거 싱글 코어시대에서 이미 듀얼 코어·쿼드 코어까지 소비자의 욕구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죠.”

 이희성 대표는 인텔이 센트리노 프로 프로세서 기술을 기반으로 모빌리티의 새로운 영역인 보안과 관리 능력 부문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인텔의 MID 및 UMPC 전략에 따라 주머니 속의 인터넷이 대중화 시대에 접어들 것이라 예측했다. “끊임없이 진보하는 인텔의 프로세서 기술은 올해도 한국 IT산업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겁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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