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에서 한류를 전파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던 태국의 유일한 민영방송인 iTV가 결국 ‘공중분해’된 뒤 공영방송으로 재출발하게 됐다.
20일 태국 정부에 따르면 공영방송법에 의해 새로 설립된 ‘타이공영방송국(TPBS)’이 iTV의 후신인 TITV의 방송허가와 자산, 전파를 모두 인수해 다음달 1일부터 공영방송을 실시한다. iTV는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탁신 치나왓 전 총리 소유로 탁신 정부 시절 방송허가권료와 프로그램 편성비율에서 큰 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태국 대법원은 2006년 6월 이를 특혜로 규정했으며 이어 행정법원은 그해 12월 방송허가권료 22억바트와 프로그램 편성비율을 어긴 데 따른 벌금 978억바트 등 모두 1천억바트(약 3조원)를 납부하도록 iTV에 명령했으나 이를 납부하지 못하자 작년 3월 국유화 조치가 단행됐다.
많이 본 뉴스
-
1
삼성, 첨단 패키징 공급망 재편 예고…'소부장 원점 재검토'
-
2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5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6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7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8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9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10
헌재, "尹 두번째 탄핵 재판은 1월3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