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게임이 올해 사상 처음 1조원 수출을 돌파하면서 우리나라의 명실상부한 수출 전략상품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17일 본지가 주요 게임 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수출 목표를 조사한 결과 국내 게임업계의 예상 수출액은 1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게임 수출액은 6000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올해는 주요 게임 업체의 기대작이 속속 출시되고 수출 지역도 다변화되면서 50% 이상 급증, 연말에는 1조원 고지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게임은 수출 1조원 첫 돌파뿐만 아니라 수익성 면에서도 제조업을 압도, 차세대 수출 전략 및 성장산업으로 떠올랐다.
정영종 CJ인터넷 사장은 “게임 수출은 아무리 적어도 수익성이 50%를 넘는다”며 “수출액이 1조원이면 이익은 5000억원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해외에서만 3200억원 정도를 거둬들였다. 올해 두 업체의 수출액은 최소 4000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권준모 넥슨 사장은 “올해 메이플스토리 서비스 지역을 남미와 인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의 뒤를 이어 ‘마비노기’로 북미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도 지난해 말 북미 지역에서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 ‘타뷸라라사’가 어느 정도 성과를 올려주면 2000억원 이상의 수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네오위즈게임즈·CJ인터넷·위메이드·예당온라인·조이맥스도 큰 폭의 수출 증가세를 예상하고 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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