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쇼핑으로 200만원이 넘는 TV를 구매한 사람이 나와 화제다.
지난 13일 모 이동통신사의 무선인터넷 플랫폼을 이용하는 쇼핑몰에서 한 직장인이 삼성 파브TV를 230만1000원에 구매했다.
이동통신사측은 소비자들이 모바일 상에서 카드 결제를 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고, 인터넷 쇼핑 수준으로 편리하다는 경험이 쌓이면서 고액 구매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 외에도 새해 들어서만 DVD플레이어, 냉장고, 노트북 등 50만원이 넘는 고액의 물품을 모바일 쇼핑으로 구매한 건수가 10여 건에 이른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여전히 모바일 쇼핑에서 소액 결제가 대세지만 차차 고액 실물 거래 비중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수민 씨는 “데이터 정액제로 무선 인터넷을 쓰면서 모바일 쇼핑을 접하게 됐다”며 “평소에는 도서나 화장품을 사지만 향후 노트북 등도 구매할 가능성도 있다”고 의향을 밝혔다.
하지만 모바일 쇼핑에서 고액 상품 구매자가 발생하는 것이 아직 소비 트렌드로 굳혀지기에는 시기 상조라는 지적도 있다.
온라인쇼핑협회 조현찬 팀장은 “고액 결제는 쇼핑몰 운영 사업자의 프로모션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며 “데이터 요금 등의 문제가 해결되야지 모바일 쇼핑이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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