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마음의 경제, 휴먼네트웍=좋은 인적자산을 가진 사람은 틀림없이 성공한다. 이 책은 경제를 테마로 해 무거울 듯한 이야기를 잘 풀어낸 경제 에세이 엮음이다. 그러나 단순히 경제에세이라는 제목에서 풍기는 시류 세평의 글은 아니다. 경제를 이야기하되 그 주체를 사람중심으로 끌어가는 따뜻함이 있다. 사람의 색깔, 사람의 냄새를 외면하지 않고 더불어 사는 세상의 순리를 조곤조곤 풀어내고 있다. 소박하면서도 기본적인 욕구에서 출발한 살림이 사회적 구조와 필요 여건에 따라서 기업으로 발전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전문적이고 세부적인 경제행위가 이뤄진다고 이 책은 보고 있다. 최수권 지음. 솔과학 펴냄. 1만1500원.

 ◇홍익인간 사상과 정보통신=이 책은 정보통신 매체가 어떻게 발전됐고 어떠한 문화와 어떠한 가치를 가지고 인류 역사에 영향을 끼쳤는가를 조명한 칼럼집이다. 여러가지 관점에서 정보통신 문화와 역사를 비춰 본 책이다. ‘갑신정변과 최초의 전신전’ ‘호동왕자의 자명고’ 등 한국역사와 ‘타이타닉호와 SOS’ ‘전신원 카네기’ 등 외국역사를 통해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급격한 발전을 이룩한 우리나라 정보통신에 대한 성찰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김영근 지음. 우송출판사 펴냄. 1만5000원.

 ◇리더십스킬=1000명의 리더가 성공을 약속하는 52가지 리더십 스킬은 공공ㆍ민영ㆍ자원봉사 부문의 각계각층에서 활동하는 1000명의 리더들과 함께 연구를 통해서 얻은 리더들이 반드시 갖춰야 할 실용적인 주요 기술을 다룬다. 각각의 기술이 탁상공론에 그치지 않고, 연습을 통해 터득하고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상황에 따른 실천 방법을 상세히 소개한다. 이상적인 리더십은 실용적인 리더십만 못한 법이다. 이 책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면 자신이 속한 분야, 조직 그리고 직종별로 필요한 부분과 한 개인으로서 필요한 부분을 멋지게 조합해 자신만의 성공 공식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조 오웬 지음, 신상권 옮김, 지상사 펴냄. 1만3000원 

 ◇미코노미=웹을 통해서 사람과 사람이 대화를 나누고 무한대의 정보를 공급받으면서 개인이 또는 소규모 사업자가 미디어·금융·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과거 수동적 소비자였던 내가 능동적 공급자의 위치에 서서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것이다. 이 새로운 경제를 ‘미코노미(Meconomy=Me+Economy)’라고 부른다. 미국 코넬대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삼성SDS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하다 현재는 국내 최초 풀타임 블로거로 활동중인 김태우 씨의 미코노미론을 들어보자. 김태우 지음. 한빛미디어 펴냄. 1만5000원. 

 ◇유비쿼터스 도시=u시티 구축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책이 나왔다.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개념과 u시티 관련 서비스와 표준화 내용, 건설측면을 고려사항, u시티 관련 인증제도 현황 및 진화방향, u시티 사업 분류, 사업 주체별 동향, 사업 특성에 대한 이해 등이 골고루 다뤄져 있다. 특히 u시티 사업 수행 중 실무자 수준에서 참고해야 할 사항을 정보시스템 및 정보통신공사 분야로 구분해 언급하는 점이 흥미롭다. 마지막에는 전문가별 조언도 담고 있다. 이성길·조정락·김정재 지음. 연학사 펴냄. 1만8000원. 

 ◇금융기관의 차세대 전략을 위한 BSC=1992년 하버드대 캐플란 박사와 노튼 교수가 소개한 기업 가치 평가 기법인 BSC(Balanced Scorecard·균형성과실행체계)의 국내 금융 기관 도입은 시기도 늦고 내용적인 면에서도 훨씬 뒤쳐져 있다. BSC 도입은 목적과 프로세스가 동일하더라도 업종별로 전략 및 평가의 기준과 정보시스템의 환경이 다르다면 그 구축방법에도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일본금융기관에서 BSC 도입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경험한 금융기관 고유의 실행전략과 성과관리 기법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일본금융기관의 다양한 사례와 실제적인 구축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타니모리 마사유키 지음. 정재동·류동순 번역. 한국금융신문사 펴냄. 1만4000원.

◇대통령을 만든 마케팅 비밀 일곱가지=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6년 넘게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이른바 ‘MB맨’ 강승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대변인이 대통령을 만드는 비밀을 책으로 묶었다. 한나라당 경선캠프에서 미디어홍보단장, 대선캠프에서 커뮤니케이션팀장을 잇따라 맡으면서 자칭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거듭난 강 부대변인은 이 책에서 대통령 만들기 비법을 국민과의 소통이라고 밝히면서 7개 법칙을 소개한다. ‘권력은 커뮤니케이션에서 나온다’ ‘정책은 메시지’ ‘선거는 함수다’ 등 각 법칙과 재미있는 설명을 곁들였다. 강승규 지음, 중앙북스 펴냄.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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