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형식적으로는 신설 부서지만 내용을 보면 산업자원부가 중심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는 점에서 산자부 직원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산자부 관계자는 “정통부와 과기부의 기능을 흡수하게 되면 연구개발(R&D)이나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관할 문제를 놓고 부처 간에 다툼을 벌이던 문제는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예산도 더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다”며 통합 효과를 반겼다.
산업인력 양성 업무는 인재과학부에 넘겨주게 되지만 예상됐던 정통부 정책 기능과 과기부 R&D 기능 외에 재정경제부가 맡고 있던 경제자유구역과 지역특구 업무까지 넘겨받게 되자 내부조차 ‘호박이 덩굴째 들어왔다’는 말이 나오고 있을 정도다.
부처 기능 확대와 함께 향후 내부 자리 변동폭이 크다는 점에서 고위급으로 갈수록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어느 정도 인원과 예산이 오는지 넘어오는 조직을 기존 조직과 어떻게 통합하고 인사를 해야 할지가 모두 새로 정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윗선의 변화는 불가피하지만 ‘뛰어놀 자리’가 배 가까이 넓어졌다는 차원에서 실무자급 공무원들의 표정에는 희색이 역력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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