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부 조직 개편에 대해 지방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뒤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양분야의 사업 축소에는 부산지역 업계에서 당혹스러워하고 있는 반면에 산자부와 관련 있는 지방의 대부분 지원기관은 기능확대와 지방 지원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우선 부산 지역 해양IT 산·학·연은 해양수산부는 물론이고 정보통신부, 과학기술부까지 정부 추진 사업 및 지원 과제 등에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상황이어서 이번 정부조직 개편에 가장 큰 우려와 당혹감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에 광주지역은 일단 산자부의 기능 확대에 반기는 표정이다. 더욱이 최근 광통신 부품과 발광 다이오드(LED) 등에 IT와 융합을 추진하고 있는 광주 광산업계에서는 정통부와 과기부의 일부 기능이 합쳐진 산자부가 향후 전략산업 육성 및 지원에 더욱 속도를 내지 않겠냐는 눈치다.
류진수 한국광산업진흥회 전무는 “부품과 IT의 융·복합화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광산업에서는 주무부처인 산자부에 IT와 연구개발(R&D) 기능이 강화됨으로써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베디드를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인 대구경북지역 지원기관 및 관련업계도 산자부의 역할 확대에 대체로 찬성하는 시각이다. 거버넌스 체제가 완성되지 않은 대구경북지역 테크노파크는 일단 거버넌스 불이행으로 인한 불이익이 예상되지만 이번 조직 개편을 지방에 대한 지원 확대로 해석해 반기는 눈치다. 대구테크노파크 관계자는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임베디드 등 정통부와 관련된 사업이 적지않아 이번 통합으로 향후 지원이 중단될 수도 있어 앞으로 더 신중하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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