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반도체 불황에 세계 최대 반도체장비 제조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이 감원의 칼을 빼들었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이 전체 직원 7%에 해당하는 1000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AP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과거 반도체 불황 시기이던 2002년 11월 1750명을 감원한 이래 최대 규모다. 회사가 5년여 만에 다시 감원을 결정한 것은 지난해부터 심화되고 있는 반도체 불경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비용절감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회사는 지난 10월 마감된 4분기 실적에서 반도체 장비주문이 전분기 대비 18% 가량 감소한 데 이어 이번 분기에도 감소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번 구조조정은 이달 말에 마무리된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은 과거 인력 구조조정의 사례에서처럼 이번 구조조정도 전체 감원인력의 75% 가량을 미국 본사 및 공장에서 정리하는 방식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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