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업종의 올해 전망이 긍정적이다.
대신증권은 수익성이 높은 전력선통신(PLC) 부문 매출 증가로 전선업종의 4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남과 동시에 올해 매출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며 각각 LS전선과 대한전선의 목표주가를 각각 15만6000원과 7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4분기가 각국의 전력과 통신사업자의 예산집행이 집중되는 성수기인데다 LS전선과 대한전선의 전력선 매출 비중이 각각 17.8%와 17.5%에서 3.8%포인트, 3.0% 포인트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김강오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송배전 규모가 올해도 4.5% 증가하여 초고압 케이블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국내 주요 건설회사의 해외 발전설비와 산업설비 수주가 올해도 증가하면서 전선 등 전력설비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또한 “올해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 산업설비 수주금액이 296억달러로 작년 대비 19.4% 증가가 예상되고 발전설비 수주금액은 9억9000만달러로 39.4% 증가가 전망된다”며 “전력선 수출의 선행지표로 판단되는 해외 수주 증가는 전력선 수출부문의 장기적인 긍정적 신호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LS전선은 전날보다 1.32%(1300원) 하락한 9만7000원, 대한전선은 0.99%(500원) 오른 5만800원에 마감됐다.
이성현기자@전자신문, ar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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