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의 자사주 취득금액이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작년 자사주 취득금액은 6조40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2.61% 감소했다.
직접 취득금액은 5조9431억원으로 9.43% 감소했으며 신탁계약 체결금액은 4571억원으로 39.96% 줄었다.
자사주 처분금액도 1조7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5% 감소했다. 직접 처분금액은 1조1350억원으로 38.29% 감소한 반면에 신탁계약 해지금액은 6450억원으로 327.76% 급증했다.
다만 자사주 취득 및 처분 건수는 증가세를 보였다.
취득건수(직접취득 92건, 신탁계약 45건)는 137건으로 전년 대비 17.09% 증가했으며 처분건수(직접처분 75건, 신탁계약 해지 79건)는 154건으로 52.48% 늘었다.
자사주 직접취득 금액 상위법인은 삼성전자(1조8199억원), 포스코(9781억원), 삼성중공업(5691억원), KT&G(4611억원), 현대중공업(3446억원) 순이다.
직접 처분금액은 KCC(2545억원), 포스코(1309억원), 현대차(1166억원), 웅진코웨이(856억원), 동아제약(700억원) 순으로 컸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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