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엠텔,퀄퀌에 로열티 백억

국내 IT벤처가 미국의 퀄컴로부터 기술 로열티 수입 100억원을 돌파해 화제다.

임베디드 그래픽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네오엠텔(대표 김윤수)은 자사의 임베디드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CDMA 칩셋 공급 회사인 미국의 퀄컴사 공급한 이후 누적 로열티 매출이 최근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네오엠텔은 1999년 임베디드 환경에서 다양한 그래픽 효과를 제공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최초로 휴대폰에서 구현하여 국내 이동통신사 표준기술로 공급하였으며 퀄컴은 지난 2001년 계약을 통해 CDMA칩의 핵심기술로 네오엠텔의 관련 국내외 특허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사용권한을 라이센스하여 전세계 CDMA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네오엠텔의 이 같은 성과는 해마다 국내 유수의 휴대폰 제조사가 CDMA 원천기술에 대한 대가로 수천억의 로열티를 지급하는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부터 국내 소프트웨어가 로 일구어낸 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네오엠텔은 현재 국내 이통3사의 그래픽 구현을 위한 표준으로 모든 휴대폰에서 지원되고 있으며, 퀄컴을 비롯해 모토로라, 중국 최대 이통사 차이나모바일, 허치슨, 펠레폰, 유사셀 등 전세계 400여개 해외 이통사 및 단말제조사 등에 공급되고 있는 실질적인 글로벌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네오엠텔의 그래픽 소프트웨어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모바일 쿠폰 및 광고, 모바일 회원권, 모바일 고지서 등 생활밀착형 모바일 마케팅 소프트웨어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네오엠텔 김윤수 대표는 “원천기술 기반 로열티 수익은 탑재모델과 기기의 수가 늘어날수록 누적되어 그 규모가 증가한다”면서 “무선 인터넷의 새로운 장을 열어 준 당사의 그래픽 소프트웨어는 휴대폰에서 LCD창이 있는 모든 가전제품의 그래픽 사용자인터페이스(GUI) 시장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네오엠텔은 현재 삼성전자, LG전자의 MP3를 비롯해 하나TV의 IPTV, 삼성테크윈의 디지털카메라, 디지털큐브, 코원의 PMP, 삼성중공업, 서울통신기술의 홈네트워킹기기 등 국내 주요 가전제품에 GUI 탑재를 상용화 하는 등 가전 GUI 시장점유율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영 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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