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제 미래 한눈에 본다, OECD 장관회의

 오는 6월 서울에서 인터넷 경제의 새로운 미래가 떠오른다.

 정보통신부는 올해 6월 17, 18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인터넷 경제의 미래에 관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장관회의’를 열기 위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의에는 30개 OECD 회원국뿐만 아니라 17개 비회원국 통신·경제·산업·무역 분야 장관을 비롯한 2500여 IT 유명 인사들이 참가해 ‘디지털 시대에 창의·신뢰·융합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 마련’을 목표로 머리를 맞댄다.

 특히 새 정부 첫 국제 행사로서 반기문 국제연합(UN) 사무총장과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비비안 레딩 유럽연합 정보미디어국 집행위원, 왕쉬뚱 중국 신식산업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국내 최대 전자통신전시회인 ‘SEK 2008’을 비롯한 IT 관련 전시회를 하나로 묶은 ‘월드IT쇼’도 함께 열려 인터넷 경제의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통부는 주요 정부 인사뿐만 아니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제리 양 야후 최고경영자, 루퍼드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 빈트 서프 구글 부회장, 크레이그 배럿 인텔 회장, 사프라 카츠 오라클 회장 등을 대거 초청하는 등 근래에 치러진 IT 국제행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치를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정통부(업무 분산시에는 산자부)·외교통상부·국가정보원·서울특별시·소방방재청·법무부·보건복지부·관세청·문화관광부·정보통신산업협회·한국공항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관광공사·서울문화재단·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경찰청 등 민관 전문가들과 함께 준비기획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민간 전문가들이 포럼을 열어 디지털 시대 창의·신뢰·융합을 실현하기 위한 결론을 낸 뒤 OECD 장관회의에 전달해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하며, 월드IT쇼를 통해 우리나라가 개발한 휴대인터넷(WiBro)이나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의 우수성을 널리 뽐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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