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케이블TV 가입자 100만 시대가 초읽기에 돌입했다.
티브로드와 CJ케이블넷·씨앤앰 등 5대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의 디지털케이블 TV 가입자를 잠정 추산한 결과, 1월 들어 약 80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5대 MSO의 디지털케이블 TV 가입자 비중이 그간 전체의 80∼90%를 차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100만 가입자 시대가 임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5대 MSO의 가입자는 67만 정도였다.
이에 따라 지난 2005년 서비스를 개시한 디지털케이블TV는 채 3년도 안 돼 100만 가입자 시대에 돌입했다. 이는 디지털 전환이 본 궤도 진입하고 있다는 방증이자 서비스 활성화의 변곡점을 의미하는 것으로 디지털케이블TV 활성화의 원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CJ케이블넷은 이달 들어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가 40만을 돌파한 것으로 공식 확인했다. 이어 씨앤앰이 약 24만 가입자를 확보, CJ케이블넷 다음으로 많은 가입자를 유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많은 케이블TV 가입자를 확보한 최대 MSO 티브로드는 1월 현재 3만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했고 큐릭스와 HCN는 각각 6만, 5만여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를 확보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MSO 진영은 100만 가입자 유치는 기존 아날로그 가입자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기폭제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IPTV가 본격 상용화되기 이전에 디지털케이블TV로 기선을 제압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위기감이 팽배한 가운데 올해 디지털 케이블 TV 전환에 사운을 걸 태세다.
MSO관계자들은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 100만 시대는 디지털 전환이 본 궤도 진입하고 있다는 방증이자 디지털케이블TV 서비스 본격화를 뜻하는 의미있는 수치가 될 것”이라며 “가입자 100만 돌파는 활로를 찾는 케이블TV 진영에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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