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배터리 발화사고는 LG전자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굿모닝신한증권·CJ투자증권·대우증권 등은 보고서를 통해 이번 사고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는 있으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익상 CJ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PC부문(노트북PC 포함)은 영업기여도가 매우 낮기 때문에 실적 변동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으로 LG전자의 노트북 출하량은 70만대며, 총매출액에서 노트북 판매비중은 2.0%에 불과했다.
이승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제품 리콜 등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도 2008년 순이익 및 주당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1% 미만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일시적 투자심리 위축에 의한 과도한 하락”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금이 오히려 좋은 매수 기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형수기자@전자신문, goldl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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