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콘텐츠 진흥 및 지원을 위한 단일화된 정책 기구가 필요하다.”
서병호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협의회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방송 콘텐츠 및 PP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진흥 기구의 일원화를 골자로 하는 ‘디지털방송콘텐츠 진흥법(가칭)’ 제정을 촉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서병호 PP협의회장은 “방송 콘텐츠 진흥 부처 단일화와 진흥 정책 수립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며 “아직 공개하기에는 이르지만 특별법에 대한 기본 골격은 만들어놨다”고 말했다.
PP협의회가 한미 FTA 이후 방송시장 개방과 오는 2012년 디지털방송 전환 등 유료방송 시장의 산적한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법률적 토대를 새 정부 출범에 즈음해 만들겠다는 의도다.
서 회장은 “방송 콘텐츠 중요성에 대해 모두 공감하지만 구체적 대안 제시는 전무했다”며 “현재 국회에 제출돼 있는 ‘디지털전환 촉진법’은 지상파 지원 정책에 한정돼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서 회장은 “인수위가 인프라보다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해 기대하는 바가 크다”며 특별법 제정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PP협의회가 추진하는 특별법에는 방송 콘텐츠 진흥기구의 단일화를 주요 내용으로 정부와 민간 협력체계 상설화와 PP전용 디지털 제작송출센터 건립 지원, 방송구분에 따른 규제개선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 회장은 “새 정부가 정식 출범하고 4월 총선 이후 국회가 본격 가동되기 이전에 PP의 의견을 수렴, 보다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정부와 국회 등 유관 기관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P협의회는 회원사 자체제작 역량 강화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케이블TV 아카데미’와 경쟁력 있는 방송 콘텐츠 발굴을 위한 ‘10대 장르 PP 육성’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10대 장르 PP 육성과 관련, 서 회장은 “기존 장르는 물론 새로운 장르 개발도 포함돼 있다”며 “자문 교수 등을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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