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결제 업체가 새해 실물 거래 시장 규모를 작년 1900억원에서 1.5배 가량 성장한 3000억원 대로 추산하고, 신규 실물 거래 시장을 포함한 신규시장 개척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휴대폰 결제 시장 전체 규모는 1조 7200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1조 2700억원에서 35%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실물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15∼20% 가량이다. 현재까지 실물 거래는 오픈마켓·영화티켓·기부금 등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소액 결제 시장에서 휴대폰 결제가 편의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다른 결제 수단의 보완재 역할을 한다고 보고 퀵서비스·대리운전·e러닝 등 새로운 시장을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휴대폰 결제 업체인 다날은 작년 실물 결제 시장을 위해 조성한 TFT를 조직화하고, 전문 쇼핑몰과 e러닝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이 회사 이은아 팀장은 “e러닝 시장은 과거에는 연간 결제만 하는 등 결제 금액이 커 휴대폰 결제가 불가능했으나 최근 들어 강의 당 결제하는 아이템이 늘어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고 말했다.
모빌리언스는 이미 진입한 오픈마켓·대리운전·영화티켓예매 등의 시장에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휴대폰을 통한 아이템 구매요청 서비스인 ‘바이포미’의 대상을 실물 시장으로까지 넓힐 계획이다.
‘바이포미’는 발신자가 수신자에게 선물 조르기 문자를 요청하는 서비스로 작년 말 특허를 획득했으며 현재까지는 사이버머니, 음악 등 디지털 콘텐츠가 주거래 대상이다.
이 회사 김성호 부사장은 “오픈마켓, 전문쇼핑몰, e러닝 등 휴대폰 결제가 가능한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새로운 결제 문화 코드로 자리 잡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성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업계는 2010년까지 휴대폰을 통한 실물 결제 시장이 디지털 콘텐츠 시장과 대등한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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