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에 빠졌던 정보통신(IT) 채용 시장이 되살아날 전망이다.
인크루트(대표 이광석 www.incruit.com)가 IT 업종 33개사를 대상으로 ‘2008년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작년 대비 2.2% 증가한 총 3603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전체 채용 시장이 정체를 보이고 가운데 나타난 결과여서 더 주목을 끈다.
조사대상 33개 기업 가운데 27곳이 올해 채용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용을 하지 않겠다는 기업은 1개사(3.0%)에 불과했고, 나머지 5개사(15.2%)는 아직 채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 예정 규모도 소폭 증가했다.
채용 계획을 확정한 27개 기업이 올해 뽑을 인원은 총 3603명으로 작년에 채용한 3526명에 비해 2.2% 늘어났다.
일부 기업은 경력직 등의 채용 규모를 추가로 확정할 예정이어서 채용 인원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크게 줄었던 IT 업종의 채용이 올해는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채용 시기는 수시가 13개사(48.1%)로 많았으며, 9∼11월 사이에 채용을 실시하는 기업이 11개사(40.7%), 3∼4월 사이에는 9개사(33.3%)였다.
주요 채용기업으로는 현대정보기술이 올해 300여명 수준의 신규 채용에 나설 계획이며 SK C&C가 3월과 9월에 대졸신입 200여명, 포스데이타도 200여명을 수시 채용할 예정이다. CJ인터넷도 약 100명 내외의 인력을 뽑고, 한빛소프트도 20명 정도를 채용할 계획이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올해 IT 업계가 IPTV 상용화, 와이브로 투자 확대 등으로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전체적인 업계 분위기 역시 예년에 비해 한층 밝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주요 정보통신기업 채용 계획
-기업명 / 인원 / 시기
1.포스테이타 / 200명 / 수시채용
2. 한빛소프트 / 20명 / 수시채용
3. 현대정보기술 / 300명 / 수시채용, 공채(3, 10월)
4. SK C&C / 200명(신입) / 3, 9월
5. CJ인터넷 / 100명 / 수시채용
자료:인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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