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포스코의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시가 종목별로 차별화된 장세로 이어질 전망이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연초 주식시장이 미국시장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삼성전자·LG전자·하이닉스 등 개별 종목별 장세로 돌아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나라 삼성증권 연구원은 “10일 포스코를 필두로 시작되는 4분기 실적 발표로 종목별로 상이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경우 D램 공급과잉으로 인해 가격하락이 지속되는 반면 디스플레이 업종은 지난 3분기 이후 꾸준히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어 삼성전자의 실적이 균형을 맞출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최근 주가하락으로 인한 실적악화가 이미 반영된 만큼 향후 증시에서 1분기 실적전망에 주가가 엇갈릴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LG전자는 휴대폰 판매 호조와 평판TV 등 디스플레이 부문이 모두 양호해 최근 주가 흐름이 실적에 꾸준히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통신주의 경우 새정부의 정책과 맞물려 정책의 변화가 실적에 앞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반도체 주력 업체인 하이닉스의 경우 지난해 설비투자 확대와 4분기 D램가격 하락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이민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경우 작년 3분기부터 D램 가격이 떨어지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며 “4분기 적자전환은 물론 1분기에도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인한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나라 연구원은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 등 대외 변수로 외국인 매도세가 증가하고 향후 지수 조정 압력이 커지면서 1800선대 지지력 테스트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 4분기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 옵션 만기 이후 수급 개선 등이 하방경직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기자@전자신문, k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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