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계의 PDP 관련 특허 출원이 2005년 이래 7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이 8일 발표한 ‘국내 다출원 기업의 PDP 분야 국내 특허출원 현황’에 따르면 삼성SDI와 LG전자 등 주요 기업의 지난해 특허출원 건수가 정점에 달했던 지난 2005년의 3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업체별로는 삼성SDI가 2005년 1024건에서 2006년 844건, 2007년 267건으로 최근 3년간 68.4%가 줄었으며, LG전자 역시 2004년 1102건에서 2007년 221건으로 69.7%나 감소했다.이는 PDP시장 성장 둔화에 따른 업계의 감량 경영 여파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에 파이어니어 등 우리나라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는 외국 기업의 출원은 최근 수년 간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FPH와 마쓰시타는 2003년에 비해 2007년의 출원건수가 각각 2.2배, 1.1배 증가했으며, 내년 말부터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인 중국의 COC(창훙-오리온PDP-채홍)도 지난해부터 특허출원을 재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는 PDP 산업의 시장 여건이 어렵다 하더라도 국내 경쟁 기업을 향한 특허 견제를 늦출 수 없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현재의 시장 상황만 고려해 새로운 기술 개발과 특허출원을 통한 권리화에 소홀히 할 경우 더욱 힘든 상황에 봉착할 수 있는 만큼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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