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북에 부품소재와 신재생에너지 등 전략산업을 추진할 정부출연기관이 잇따라 들어설 전망이다.
8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에 따르면 그동안 이렇다 할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없어 국가 연구개발(R&D)과제 수행에서 어려움을 겪어 온 전북에 첨단 부품소재와 신재생에너지, 생명공학 분야의 정부 지원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면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속속 둥지를 틀 예정이다.
우선, 올해부터 첨단부품소재 공급기지조성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복합소재기술연구소를 위탁 운영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분원이 상반기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KIST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전북본원을 설립해 탄소복합재 전문연구기관이 될 복합소재기술연구소를 운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와 함께 지역의 자동차산업 특성을 살리는 한편 국내 상용차 사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동차부품연구원 전북분원도 문을 열 전망이다. 이 사업은 산자부가 30억원을 투입, 현대자동차 및 타타대우자동차와 R&D를 추진하게 된다.
35억원이 투입되는 자동차센서부품 기술개발사업을 위해선 ‘한국전자부품연구원(KETI) 전북분원’의 연구인력도 대폭 보강될 예정이다.
전북의 또 다른 대표적인 전략산업인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부안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중 수소파워파크를 운영할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의 분원이 설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전기구동 다목적 컴퓨터카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지역업체와 공동으로 연구기능을 수행할 기관으로 한국전기연구원 전북분원 또는 사무소도 설치될 것으로 전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생명공학 분야와 관련, 정읍에 방사선과학연구소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한국화학연구원 산하 안정성평가연구소 등이 들어서 한창 R&D 및 관련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이현웅 전북도 첨단부품산업과장은 “전북도의 전략산업인 부품소재와 신재생에너지, 생명공학 분야의 국가예산 지원이 본격화되면서 R&D를 선도할 정부출연연구기관의 분원이 자연스럽게 들어설 전망”이라며 “새해에는 그 어느해보다 지역의 R&D 역량을 높이고 관련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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