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중기 지원체계 및 투자활성화 추가 보고”

 차기 정부의 산업 지원 업무를 사실상 총괄하게될 산업자원부가 중소기업 지원 체계 재편 및 효율성 제고, 투자 촉진 방안을 인수위원회에 추가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산자부 정재훈 홍보관리관은 주례 브리핑에서 “6일 보고 이후 인수위 전문·자문 위원들로부터 중소기업 지원과 투자 확대에 대한 추가 보고 요청이 있었다”며 “부처 보고 일정을 마친 뒤 추가 보고 일정과 형식이 다시 잡힐 것으로 알고 있으며 그에 대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지원에 관한 차기정부의 어젠다가 수립 중인 시점에서 이번 인수위의 추가 보고 요청은 산자부가 중기청 및 정보통신부·과학기술부가 안고 있는 중소·벤처기업 지원 업무에까지 상당폭 주도권을 행사하게 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어서 주목된다.

전날 인수위 보고에서도 현재 중기청을 장관급 조직으로 격상시키느냐, 미국SBA(중소기업청)와 같은 성격으로 만드느냐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지만, 결국 조직 문제가 아니라 부처별로 나눠져 있는 중소기업 지원체계를 얼마나 효율화·체계화 하느냐가 관건이란 데 인수위와 산자부 간의 의견 공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산자부는 차기 정부에서 에너지 부문을 기존 정보기술(IT), 생명기술(BT), 나노기술(NT) 등 신성장동력에 포함시켜 강력 추진한다는 계획을 보고해 인수위의 공감을 샀다.

정재훈 홍보관리관은 “에너지가 자주개발률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해외시장에 플랜트와 인프라·인력·기술이 함께 진출하는 방식으로 수출산업화 돼야한다는 점에 역점을 둬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타 부처 조직 흡수나 공무원 인력 문제, 역할 조정에 대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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