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는 지난 2006년 상용화 이후 지난해 3세대(G) 이동통신 세계 표준으로 선정되고 주파수 대역(2.3㎓)이 4G 이통 공통 주파수로 선정되는 등 그 기술적 안정성을 대내외로 인정받고 있다. IT839 주요 사업으로 정부 주도 기술 개발 노력이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하지만 2007년말 현재 서비스 영역이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지역에 머무르고 가입자가 10만명 수준에 정체돼 있는 등 국내 활성화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 KT·SK텔레콤 등 사업자들은 2008년 새로운 전략으로 본격 사업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수도권 서비스 영역 구축 완료= KT는 올해 와이브로 서비스 가입자 수를 40만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서울을 비롯해 인천·고양·성남·수원 등 수도권 17개시 도시에서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기존 가입자 유지를 위해 요금제도 당분간 정액형으로 유지하는 한편 와이브로 가입자에게 USB 전용 단말기를 무료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지속하기로 했다.
그동안 가입자가 1000명 수준에 머무르는 등 와이브로 사업에 소극적이었던 SK텔레콤도 지난해 말 와이브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사업 본격화를 선언했다. 올해 안에 서울·수도권 등 전국 42개 시·도에 54개 와이브로 핫존을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또 와이브로와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을 함께 쓸 수 있는 듀얼밴드듀얼모드(DBDM)단말기와 USB타입 와이브로 전용모뎀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시장 창출과 신규 서비스 발굴이 과제=하지만 여전히 넘어야할 산은 많은 상황이다. 가장 큰 문제는 와이브로 서비스만의 시장이 없다는 것. 기존 HSDPA 등을 통해 이동중 사용하던 인터넷의 대체 기술에 불과하기 때문에 결국 기존 시장을 잠식해나갈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다.
이에 따라 모바일IPTV, 와이브로 기반 이동통신서비스 등 새로운 서비스가 빨리 상용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무선 인터넷 시장의 파이 자체를 키워야 와이브로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정부의 전향적인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란 분석이다. 업계는 IPTV 법제화 과정에서 모바일IPTV 서비스와 관련한 논의가 빠진 점, 와이브로 서비스에 대한 번호 할당이 미뤄지고 있는 점 등을 서비스 확산의 걸림돌로 지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와이브로가 3G 이동통신 표준으로 선정된 만큼 국내에서도 와이브로를 통한 각종 음성 서비스가 시작되어야 한다”면서 “와이브로를 통한 다양한 서비스가 활성화돼야 시장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와이브로 사업자 서비스 계획
-사업자 2007년 2008년
KT 서울 및 분당 등 수도권 10개시, 인천·용인 등 수도권 9개시 대학 등 핫존,10만명 수도권 17개시 전역 서비스 제공,40만명
SK텔레콤 서울·고양·성남 등 23개시 56개 핫존,1000여명 서울 도심 전체 및 42개시 110개 핫존,가입자 목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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