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콤, u사회안전 단말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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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인콤이 경찰청의 ‘u사회안전 통합시스템’ 단말기 개발에 나선다.

 경찰청의 u사회안전 통합시스템은 올해부터 2011년까지 총 4년 동안 정부출자금 200억원과 민간출자금 310억원 등 총 510억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다.

 레인콤이 개발하는 단말기는 다양한 이동통신기술을 접목해 음성통화는 물론이고 영상과 각종 측정 및 인식 등 복합 기능을 지원, 현재 주력인 TRS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민원인이 사건현장에서 찍어 보낸 사진이나 동영상을 단말기로 받아보고 현장에 필요한 장비 등을 적절히 갖춰 신속히 출동할 수 있게 된다.

 임지택 레인콤 이사는 6일 “레인콤과 온비넷테크가 9 대 1로 출자해 u컴퍼니(가칭)를 설립, u사회안전 통합시스템 단말기를 개발한다”며 “이 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는 단말기를 내년 말까지 개발 완료, 철도나 항만 등 민간 분야에서 1차로 상용화하고 2011년부터 경찰청과 국방부 및 소방방재청 등에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인콤은 2010년 1차로 보급될 보안 기능이 없는 정보단말기는 2012년 약 16만대, 2차로 보급될 보안 기능 지원 통합단말기는 2012년 1만4000여대가 보급돼 125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인콤은 u단말기에 △CDMA·와이브로·HSDPA 등 각종 무선통신 △안면과 영상 등 패턴인식 △지문·인증키·비화 등 보안 △필기나 영상 인식 △속도·알코올 측정 △RFID △GPS 위치정보 및 내비게이션 △확장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기능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무전기용뿐 아니라 음성통화, 사진 및 영상을 수신할 수 있는 기능이 내장돼 있어 경찰청이 현재 음성으로만 이용할 수 있는 TETRA(TErrestrial Trunked RAdio) TRS(주파수공용통신)의 기능을 보완하거나 장차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함께 개발되는 시스템은 재난방재시스템·지능형교통시스템·차세대행정시스템·차세대치안시스템·전술기동시스템 등 다각도로 응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변종문 경찰청 경감은 “경찰은 외근 요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숙원사업이기 때문에 휴대장비의 소형화·통합화로 지휘부와 현장이 거미줄처럼 엮이면 치안역량이 대폭 강화될 것이다”며 “레인콤이 개발할 단말기가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