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포털업계의 새로운 ‘CEO 진영’이 갖춰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포털업계에 불기 시작한 ‘CEO 교체 바람’이 대부분 마무리되고 있는 것. 주요 인터넷 업체는 경영진 인사를 끝내고 올해 인터넷 시장 주도권을 위한 힘찬 진군을 시작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조신· 박상준)은 ‘박상준 단독 대표제’로 가닥을 잡았다. SK컴은 지난해 말부터 조신 대표가 하나로 텔레콤 인수를 위한 ‘FMC’를 맡게 되면서 사실상 박상준 체제로 굳어졌다.
SK측 관계자는 “박상준 대표 중심으로 새로운 SK컴 진용이 갖춰 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SK텔레콤 자회사였던 대한텔레콤을 거쳐 와이더댄 사장을 지냈으며 와이더댄을 나스닥에 상장시킨 주역이다. SK는 이번 주 박상준 사장을 단독 대표로 하는 인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인터넷 포털 ‘파란’을 이끌고 있는 KTH도 지난 해 말 신임 대표에 노태석 사장을 선임했다. 노태석 신임 사장은 전 KT에서 고객서비스 본부장과 마케팅 부문장을 거쳐 지난 해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이어 한국지능로봇산업협회 회장직을 맡으며 네트워크형 국민 로봇 사업을 이끈 주역이다.
노 대표는 KTH 사업 현황을 파악하고 사업 재정비를 마친 후 1월 말 경 새로운 사업 전략을 발표키로 했다.
이에 앞서 다음도 이재웅·석종훈 공동 대표 체제에서 지난 해 9월 석종훈 단독 대표 체제로 경영진을 교체하고 ‘넥스트 다음’을 위한 구상에 몰두하고 있다. 다음은 빠르면 이달 석종훈 체제를 중심으로 새로운 다음의 사업 전략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NHN은 현 최휘영 사장 체제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005년부터 대표를 맡아 온 최 사장은 올해 3월 임기가 정식으로 끝난다. 하지만 큰 이변이 없는 한 최 대표가 다시 연임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NHN은 최휘영 대표를 중심으로 올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NHN은 지난 해 잠정 집계 결과 매출 9000억을 달성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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