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 상에서 콘텐츠나 상품을 구매할 때도 휴대폰 결제가 가능해졌다.
모빌리언스(대표 황창엽)는 휴대인터넷 전용단말기인 와이브로폰을 이용한 콘텐츠 및 상품 거래시 즉시 결제하고 향후 와이브로 요금에 합산해 청구하는 결제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와이브로에 합산결제서비스를 접목해 상용화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결제방식은 기존 휴대폰 결제 방식과 유사하며, 결제 금액은 최대 5만원까지 가능하다. 와이브로 서비스 이용자는 와이브로 기반의 특정사이트에서 결제를 할 때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본인인증을 받은 뒤 결제승인을 받으면 요금은 익월에 청구되는 와이브로 요금에 합산돼 청구된다.
현재 인터넷 종합쇼핑몰인 ‘KT몰’과 해외구매대행쇼핑몰 ‘엔조이NY’ 등의 쇼핑몰에서 와이브로폰 결제서비스가 적용되고 있으며, 티켓링크, GS이숍(e shop) 등으로 서비스 사이트를 확대될 예정이다.
모빌리언스 측은 “현재 와이브로폰에만 제공되는 결제시스템을 향후 노트북을 통한 와이브로 서비스까지 확대하며, 한도도 15만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KT 휴대인터넷사업본부 김진대 상무는 “예매, 쇼핑, 교육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활성화됨으로써 와이브로 서비스 가입자 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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