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이동통신 시장에서 가입자를 가장 많이 유치한 곳은 SK텔레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3사가 2일 일제히 발표한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의 영업실적을 보면 SK텔레콤의 경우 70만674명이 새로 가입하고 54만8645명이 해지해 15만2029명의 실가입자를 유치했다.
KTF의 경우 58만6856명이 가입하고 49만8350명이 해지해 8만8506명의 실가입자 증가세를 보였으며, LG텔레콤의 경우 31만2153명이 가입하고 25만1764명이 해지해 6만389명이 순수 증가했다.
한편 지난 한 해 총 가입자 모집 실적을 보면 SK텔레콤이 169만7036명, KTF가 80만7036명, LG텔레콤이 79만6355명의 실가입자를 각각 모집해 SK텔레콤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3G 부문에서는 KTF가 가장 많은 가입자를 유치했다. 작년 12월말 기준 KTF의 총 3G 가입자는 320만5141명으로 SK텔레콤(249만5337명)보다 70만9804명이 많아 KTF의 `3G 올인` 전략이 성과를 거두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SK텔레콤은 하반기 들어 본격화한 T마케팅에 힘입어 12월 한달 동안 46만6314명의 가입자를 유치 KTF(43만1108명)보다 3만5206명을 더 모집하는 등 3G 시장에서 KTF를 바짝 추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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