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기업에 투자된 벤처캐피털 자금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2일 차이나데일리는 중국의 컨설팅기업 Zero2IPO그룹이 2일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현지 기업에 투자된 벤처캐피털 자금을 집계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보다 78.9% 늘어난 31억8000만달러(2조9000억여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관련 투자건수 역시 428건으로 2006년의 324건보다 3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됐다. 벤처캐피털이 조성한 전체 자금도 55개 펀드에 54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41%와 36.5% 증가했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지난해 같은 기간 중국에서 벤처캐피털이 투자금을 회수해 떠난 수(exit transactions)가 총 130건으로 전년보다 30건이나 늘었다. 이 가운데 92건은 기업공개(IPO)까지 거친 후 자금을 회수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벤처캐피털이 수익을 내고 중국을 떠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향후 중국 시장에 대한 글로벌 자금의 관심도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Zero2IPO그룹 측은 “전 세계 벤처캐피털이 중국으로 몰려드는 것은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대규모 비즈니스 기회를 잡기 위해서”라며 “중국 주식시장의 놀라운 상승장세(불 마켓)는 전 세계 투자자의 주된 관심사”라고 설명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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