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교통카드 사업자 컨소시엄과 민간 교통카드 사업자 컨소시엄이 2009년 전국 교통 카드 호환 시대를 먼저 열기 위한 경쟁 체제로 본격 전환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대IC카드연구센터·도로공사·철도공사 등의 공공교통카드 사업자 컨소시엄과 한국스마트카드·마이비·이비 등의 민간 교통카드 사업자 컨소시엄은 전국 교통카드 호환 기술 확보를 위한 총력전 태세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공공 교통 카드 진영과 민간 교통카드 컨소시엄 중 어느 진영이 핵심 기술을 조기 확보, 전국 교통카드 시대의 이 분야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 10월말 활동에 들어간 공공교통카드 사업자 컨소시엄은 27일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에서 ‘원카드 올패스(One Card All Pass) 표준 기술 개발 및 테스트베드 운영’ 사업 착수 보고회를 갖고 교통카드 전국 호환을 위한 세부 국가표준(KS) 규격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컨소시엄은 환승 정보를 담은 파일구조 위치, 카드 단말기 시스템의 상호 요금 정산 규격 등 전국 호환 교통카드 표준 규격을 새해 2월까지 개발하고 5월께 이를 적용한 전국호환 교통카드 시스템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지난 11월초 발족한 민간 교통카드 사업자 컨소시엄도 11월말 한국스마트카드·마이비·이비 등의 기술·영업 인력으로 구성한 협의체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 협의체는 주 1회 정기 모임을 개최, 전국 교통카드 호환에 필요한 공통 표준을 작성하고 개발 범위를 확정해 새해 5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뒤 전국 교통카드 호환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공한다.
민간 교통카드 사업자 컨소시엄은 또한 전국 교통 카드 호환에 필수적인 요금 정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가칭)정산프로세스협의기구’ 설립을 위한 운영 방안도 협의중이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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