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가 좋아요] 삼성SDS 중국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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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구 컨테이너 물동량 1억TEU(세계 1위), 외환 보유액 1조4000억달러(세계 1위), 기업공개(IPO) 실적 405억달러(세계1위), 페트로차이나 시가총액 1조797억달러(세계1위)…. 중국 경제 관련 수치다.

 올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2위의 수출국이 된 중국이 내년 하반기 독일을 추월해 세계 제일의 수출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규모에서도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렇듯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예전 그대로 인식한다면 각주구검(刻舟求劍)의 우(愚)를 범할 것이다.

 삼성SDS 중국연구회는 지난 2003년 중국 주재원, 중국 지역전문가, 중국인 임직원 및 중국에 관심 있는 삼성SDS 임직원으로 구성한 중국 연구 오프라인 모임이다. 중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로 영역을 확대했고 현재는 삼성그룹 관계사 임직원을 포함해 총 65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연구회는 온오프라인에서 중국 관련 사내전문가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중국 관련 대외포럼, 연구회와 교류, 중국의 문화·음식·정치·경제·지역 등 각 분야에 대한 연구 및 정보교류, 중국 관련 정보 뉴스레터 발송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가입한 삼성SDS 글로벌 ERP팀 이지혜 선임은 “글로벌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중국어는 영어와 더불어 필수가 됐다”며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중국연구회에 가입했는데 경제·문화 등 다양한 정보를 얻게 돼 더욱 좋다”고 말했다.

 삼성SDS 중국연구회는 지역별로 중국인 임직원을 멘토로 지정해 어학과정에 도움을 주거나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해 회원들의 중국 관련 궁금증을 풀어준다. 현재 역삼·태평로·분당·수원·기흥·화성 등 7개지역 20여개 중국어반을 운영, 중국인(외부 전문강사)을 강사로 초빙, 회원들의 지속적인 어학능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중국연구회는 올해 세 차례의 전문 세미나를 개최했다.

 중국에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이가 즐기는 태극권을 이해하기 위해 아시안게임 금메달 리스트 양성찬 사범을 초빙, 중국 문화를 이해하는 자리를 가졌다. 매년 10% 가까운 성장을 하는 중국 경제를 전망하고 투자에 대한 포트폴리오 관리 방안을 발표하는 시간도 갖고 있다.

 “중국의 단점과 한국의 장점을 비교하며 중국이 아직 한국의 경쟁상대가 아닌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볼 때 제일 안타깝습니다. 눈을 비비고 다시 보아야 할 상대, 그 상대가 바로 중국입니다.” 중국연구회 총무인 삼성SDS 노광빈 선임은 이렇게 말한다.

 향후 삼성SDS 중국연구회는 분야별 전문가 집단을 구성, 장기적으로 중국과 관련한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중국사업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경쟁우위를 차지하는 데 일익을 담당한다는 큰 포부를 갖고 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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