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LCD 시장 행복한 비명
올해 전 세계 LCD 시장은 예상 밖 호황으로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쇼티지(공급량 부족)’로 시작해 쇼티지로 마감한 해다. 지난해 공급 과잉과 가격하락 직격탄을 맞은 전 세계 LCD 업체들이 너도나도 공급량을 줄인 상황에서 TV·휴대폰·모니터·노트북PC 등 IT 전 분야의 LCD 수요가 봇물처럼 터졌기 때문이다. 올해 LCD 업계에서는 2주일도 못가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세계 양대 LCD 생산업체인 LG필립스LCD는 2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섰고, 삼성전자는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4분기부터는 매머드급 장비 발주에 힘입어 LCD장비 업계도 큰 호황을 맞았다. 올해 전 세계 LCD 시장은 5년 만에 세 배 이상 성장한 80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 LCD 업계는 내년에도 베이징올림픽 특수, 미국의 대통령 선거와 2009년 디지털방송 전환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사상 최대 호황의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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