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초저가 노트북(OLPC) 양산
정보화에 소외된 어린이를 위한 ‘100달러 노트북PC’가 지난 11월 6일 콴타컴퓨터(대만)의 중국 창슈 공장에서 양산됐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교수가 주도한 OLPC(One Laptop Per Child) 재단은 많은 우려와 난관 속에서도 세계 기업들과 정부를 설득해 초저가 노트북 ‘엑스오(XO)’를 만들었다. 일부 부품의 가격 상승과 주문량 등의 문제로 최종 가격은 당초 목표했던 100달러서 187달러로 올랐지만 가장 싼 노트북의 절반 값도 안 되는 가격에 시판됐다. 어린이만을 위한 이 공익사업은 산업계에 시사점을 던져줬다. 인텔·MS·아수스·레노버 등에는 이 초저가 노트북PC가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 인식돼 각 기업들의 초저가 상품 개발을 촉진했다. 초저가 노트북PC는 단순히 가격만 싼 싸구려 상품이 아니었다. 저렴하면서도 완성도가 높아 저가 정책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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