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이 새 주인을 찾았다. SK텔레콤은 지난 1일 하나로텔레콤 주식 38.89%(9140만6249주)을 주당 1만1900원, 총액 1조877억원에 인수하기로 조건부 계약을 했다. 공정거래위의 기업결합 심의와 정보통신부 인가 등이 남아 있지만 인수는 기정사실로 굳어졌다.
이동통신 절대 강자인 SK텔레콤이 유선전화 및 초고속 인터넷 시장 2위, 인터넷TV(IPTV) 1위 업체를 인수함으로써 강력한 유무선통합(FMC)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통신업계도 일대 격랑에 휩싸였다. KT는 KTF의 합병을 검토하기 시작했으며 LG 통신 3사도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기 시작해 연쇄 구조조정이 예상됐다. 새해엔 이들 통신 3강의 경쟁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전망됐다.
SK텔레콤의 하나로 인수는 유무선과 통신방송 융합 추세에 맞는 인수합병(M&A)이기는 하지만 5000억원의 매각 차익에 대한 외국 자본의 ‘먹튀’ 논란을 야기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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