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유사이래 첫 우주인 배출을 위한 한 걸음을 2007년에 내디뎠다.
과학기술부는 지난해 말 고산씨와 이소연씨를 우주인 후보로 선발한 이후 9월 고산씨를 최종 탑승 우주인으로 확정했다. 고산씨는 내년 4월 8일 오후 8시(한국시각)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호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올라가 7∼8일 동안 머물면서 18가지 과학실험 등 우주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예비우주인 이소연씨는 소유스호 발사 전까지 동일한 훈련을 받다가 발사 직후 모스크바 북쪽 코렐로프시에 있는 미션콘트롤센터로 이동해 탑승팀과 교신하면서 문제 해결을 도울 예정이다.
정부는 본격 우주경쟁 시대를 맞이했다고 판단, 올해 전체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의 3%에 이르는 2934억원을 △소형위성발사체(KSLV-Ⅰ) 개발 △우주센터 건설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 등을 위해 배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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