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역사상 두 번째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개성공단 3통(통행·통신·통관) 문제 해결을 ‘2007년 남북공동선언문’에 담았다. 이 합의는 지난 11월 개최된 ‘제1차 남북총리회담’에서 밑그림이 그려졌다. 이 회담에선 내년 개성공단 통신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이 지역에서 인터넷 및 유무선 전화 이용을 보장하기로 했다.
이어 지난 12일 열린 ‘제7차 장성급 군사회담’에선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지구 등 남북관리구역의 3통을 위한 군사보장 합의서가 채택됐다. 군사보장까지 완료한만큼 남북은 통신전문가 등 실무자급 회담에서 인터넷망 개통 범위, 이동통신사업자 선정 등 세부 계획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개성공업지구 시범단지와 주변 10만여㎡(3만여평)에 유선전화망 653회선을 중심으로 ‘개성공단 3단계 종합개발계획’에 맞춰 유선전화과 인터넷 서비스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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