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유기겔클러스터사업단(단장 류원석)이 지역 중소기업에 제공한 기술이 지난 3년 동안 사업화를 통해 111억여 원의 매출을 올려, 산학협동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사업단은 지난 2005년 토목건축 차수공법전문업체인 지오콘(대표 심진섭)에 토목건축용 점토섬유차수재의 주성분인 벤토나이트(bentonite)의 ‘겔(gel)화’를 3배 이상 촉진하는 신기술을 이전했다.
지오콘은 사업단으로부터 벤토나이트의 수화팽창성과 겔화 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이 같은 신기술을 이전받은 뒤 상용화 해 한해 평균 4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벤토나이트 차수재는 특히 지금까지 독일 업체가 독점, 국내에는 한해 400억 원의 상당의 제품이 수입되고 있는데 제품개발로 약 10%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둔 셈이다.
류원석 사업단장은 “기존 우레탄 방수도막공법보다 훨씬 저렴하면서 시공이 쉽고, 효과가 반영구적인 겔 방수도막공법이 산학협력을 통해 상용화된 것”이라며, “향후 첨단 신소재인 유기겔의 다양한 활용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유기겔클러스터사업단은 지난 2004년 산자부로부터 지역 R&D클러스터총괄센터로 선정돼 9년간 270억원의 사업비로 융합형 첨단 유기겔 신소재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용어해설
유기겔이란 한천과 젤리, 두부 등과 같이 액체와 고체의 중간형태인 반고체의 물질로 화장품과 의료제품, 콘택트렌즈 등 일상용품에서 정보통신, 친환경 제품 등 새로운 첨단소재로도 널리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물질이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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