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무공간 재배치 ­

 KT가 대외업무와 기업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사무공간을 재배치한다.

KT는 분당과 광화문에 흩어진 대외부문을 광화문 사옥으로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부문은 삼성동 글래스타워로 전진 배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KT는 분당 본사에 있던 사업지원실을 사업협력실이 자리잡은 광화문 사옥 10층으로 옮기기로 하고 지난 14일부터 이전 작업을 시작했다. IPTV 관련 법과 시행령 및 통신법 등 내년에 해결해야 할 민감한 대관업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KT는 올들어 대관 업무의 비중이 부쩍 늘어 분당에 있는 부문장과 사업지원실 임직원의 서울 나들이가 많았다. 자연히 도로에서 허비하는 시간도 많았다. 윤재홍 부사장도 “서울과 분당을 오가느라 업무 시간을 많이 뺏긴다”라고 말했다.

사업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조직개편 후속조치성 재배치도 실시한다.

우선 B2B 업무가 많은 비즈니스부문의 기업고객지원본부와 기업고객서비스본부는 주중에 우면동에서 IS사업본부가 있는 삼성 글래스타워로 이전한다. 기업고객지원본부와 기업고객서비스본부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조직이다. 솔루션사업본부가 해체되면서 기업솔루션 관련 팀이 헤쳐모였다.

솔루션사업본부의 개인솔루션 부문을 마케팅부문 서비스개발본부로 이관하면서 우면동에서 분당으로 이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마케팅부문은 마케팅연구소만 우면동에 남겨두고 모두 분당 본사 사무실로 합류한다.

솔루션사업본부가 비즈니스부문과 마케팅부문으로 이관해 각각 삼성동과 분당으로 이전하면서 생긴 우면동 연구소의 빈 공간에는 원주에 있던 인재개발원 소속의 리더십아카데미가 입주할 예정이다.  김순기기자@전자신문, soonk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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