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녀들의 수다’는 방송에만 있는 게 아니다. 네트워크 업계 여성 홍보 담당자 5명이 지난 14일 한 자리에 모여 2007년 업계를 결산하고 2008년을 전망하는 ‘수다’를 떨었다. 홍보 담당자들은 직접 기업 정책 결정에 참여하진 않지만 다양한 업계 정보와 트렌드를 다른 사람보다 훨씬 빨리 아는 편이다. 이들은 IPTV를 올해의 키워드로 꼽았으며 2008년엔 장비 업체들이 단순한 장비 판매 외 유지보수 서비스 관련 매출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7엔 IPTV, UC등 주목=이들은 올해의 키워드로 IPTV, 통합커뮤니케이션(UC), 사용자제작콘텐츠(UCC)를 꼽았다. KT, 하나로텔레콤, LG데이콤 등 대형 사업자가 IPTV를 둘러싸고 각축을 벌였으며 관련 네트워크 산업 특수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강정민 한국쓰리콤 차장은 “완전한 IPTV 서비스를 위해는 아직도 전국 각지에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네트워크가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금정원 한국알카텔-루슨트 팀장은 “IPTV용 네트워크 증설을 위한 물밑 작업도 사업자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에스넷시스템 과장은 “IP텔레포니를 기반으로 하는 UC 개념이 확산되기 시작했다”며 “아직 시장이 완전히 열리지는 않았지만 내년부터 조금씩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콘텐츠딜리버리네트워크(CDN) 업체 씨디네트웍스의 이민정과장은 업체 특성처럼 UCC를 올해의 화두로 꼽았다. 그는 “동영상 UCC의 확산으로 씨디네트웍스도 상당한 매출 상승 효과를 본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유지보수 서비스 강화 움직임 일 것=이들은 내년엔 네트워크 장비 업체가 고객과의 ‘유지보수서비스수준계약’(SLA)을 강화해 서비스 관련 매출을 늘려 갈 것으로 기대했다. 김정희과장은 “어떤 네트워크 업체든 현재 수준의 서비스료로는 중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정민 한국쓰리콤 차장은 “2년 전만 해도 SLA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고객이 별로 없었으며 SLA가 있더라도 유명무실한 경우가 많았다”며 “업체들이 엄격한 SLA 적용으로 정당한 서비스료를 받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