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대학을 찾아서]성균관대 u시티 건설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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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시티로 가는 길을 밝힌다’

 교육인적자원부 두뇌한국21(BK21) 지원사업 일환으로 설립된 성균관대 과학기술대학원 u시티 건설공학과는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를 통틀어 대학 내에 u시티와 관련한 세계 최초 정규 학과이자 u시티 관련 세계 최초 석사 과정이다.

 건설과 IT가 융합된 컨버전스 학문 이론과 실전 감각을 완벽하게 갖춘 인재 양성과 첨단 학문의 세계적 트렌드 선도를 목표로 내건 u시티 건설공학과의 가장 특징은 강력한 산학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출발했다는 점이다.

 지난 9월 첫 수업에 앞서 u시티 건설공학과는 삼성그룹 계열사 u시티 전담조직인 삼성u-시티위원회와 전문인력 양성 등을 골자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후 u시티 개론과 u시티 계획 수립 방법론, 초급 IT 등 모든 교과목이 기계공학과 건축공학, 정보통신공학 등 성균관대 관련 교수들과 삼성u시티 위원회 소속사 20여명 전문가 간 상호 협의하에 마련됐다. 이어 학제간 융합 및 산학 협력으로 교재를 제작했고 강의 또한 마찬가지다.

 성균관대 교수는 물론이고 삼성u시티위원회 전문가들이 해당 분야 강의를 하는 등 완벽한 산학협동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밖에 14명 u시티 건설공학과 학생에겐 매달 한 차례씩 비공개로 열리는 삼성 u시티위원회 세미나에 참석, 산업 현장의 생생한 지식과 경험을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BK 21 u-시티 건설 사업단장 박선규 교수(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는 “u시티는 건설과 공학, IT 등 분야별 성장을 견인함은 물론이고 융·복합화를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배가하는 종합예술과 다름없다”며 “학문간 교류와 산학협력을 강화해 시대가 요구하는 u시티 인재를 배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u시티 건설공학과는 소수 정예 양성못지 않게 u시티 관련 저변을 늘리는 데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토목공학 및 건축공학 전공 학부생에게 u시티 개론을 과감하게 개방한 것도 이의 일환이다. u시티 건설공학과는 삼성u시티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난 학기에 사용한 교재를 책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기업이 보유한 실무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업에서 이론화했던 지식을 축적, 학문적 기초를 다지고 u시티에 대한 관심과 저변을 늘리는 데 일조하겠다는 복안에서 비롯된 결과다.

 u시티 건설공학과는 다음 학기에는 현장 실습을 보다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급변하는 u시티 관련 지식·정보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교과 과정 또한 1년 단위로 업그레이드한다는 복안이다.  박 교수는 “세계 최초에 안주하지 않고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사명감으로 지금까지 학과를 운영해 왔고 이 원칙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