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등록 제조업체 가운데 ‘적자기업’ 비중이 40%에 육박했다.
한국은행이 1540개 상장·등록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17일 발표한 ‘3분기 기업경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체 가운데 세전순이익률이 0% 미만인 ‘적자업체’ 비중은 전분기 34.1%에서 3분기 37.4%로 3%포인트(p)이상 확대됐다. 이는 2003년 1분기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매출액 세전순이익률이 20% 이상인 ‘고수익업체’ 비중도 3분기에 8.6%를 나타내 1분기 9.9%보다 1.3%p 낮아졌다. 특히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제조업체(이자보상비율 100% 미만)는 42.2%에 달했다.
3분기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6.4%에서 3분기 7.1%로 소폭 높아졌다. 그러나 매출액 세전순이익률은 전분기 8.8%에서 8.6%로 오히려 악화했다.
전체 상장·등록법인의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5%로 전분기 6.5%보다 1%p 상승했다. 성장성 지표인 매출증가율은 7.4%로 전분기 9.9%보다 2.5%p 하락했다. 설비투자 지표에 해당하는 유형자산증가율은 전 산업이 3분기에 0.5%를 기록해 전분기에 비해 0.5%p 내려갔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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