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2,000만달러 규모의 전자정부 구축 및 IT인프라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앞으로 15개월 동안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바탐(Batam)시의 외국인 투자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전자정부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향후 국가 전체에 전자정부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포스데이타는 인도네시아 바탐경제특구청(BIDA, Batam Industrial Development Authority)이 추진하는 ‘e-Government 프로젝트’를 위한 전반적인 시스템을 개발하고, 광대역통신망(WAN)과 근거리통신망(LAN) 등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관광객과 투자자 유치를 위한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하고, 7,000㎡ 규모의 IT센터도 함께 구축하게 된다.
특히 바탐시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의 첫 전자정부시스템으로 이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프로젝트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강선주 포스데이타 전무는 “이번 사업 수주로 우리나라의 첨단 전자정부시스템을 해외로 본격 수출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IT산업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시아에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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