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도 대중소기업 상생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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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에도 대중소기업 상생 바람이 불 전망이다. 정부도 팔 걷고 나서 대형 인터넷 포털과 중소 콘텐츠제공 업체(CP) 간 상생 협력을 돕기로 했다.

김동수 정보통신부 차관<사진>은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최휘영 NHN 대표, 석종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박상준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등 주요 인터넷 기업 대표자 14명을 초청한 가운데 ‘인터넷 기업 최고경영자(CEO) 정책간담회’를 열고 “대형 포털사업자와 CP들이 함께 제기하는 다양한 상생 정책 수요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특히 연 384억원(2006년 4월∼2007년 3월)에 이르는 인터넷 공익광고를 대형 포털에 집중하지 않고 군소 포털과 콘텐츠 관련 사이트에 공정하게 분배하기로 하고 정부 부처와 기관이 발주하는 공익광고를 분산 집행하도록 인터넷 상생협력위원회에게 위탁할 방침이다. 이에앞서 대표자들은 이날 포털사업자들이 가입해 있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CP 단체인 한국인터넷콘텐츠협회가 함께 구성한 인터넷상생협력위원회를 통해 인터넷 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협력을 제안했다

김 차관은 또 “정부가 지난해부터 지원해온 ‘맞춤형 소프트웨어인력양성사업’과 내년에 시작할 ‘고용계약형 (인터넷·게임·내장형 소프트웨어) 석사과정 설립지원사업’에도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창민 사무국장은 “그동안 국회와 언론에서 제기했던 포털과 콘텐츠 공급업체 간 불공정 거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상생협력위에 담았다”며 “이에 정부도 화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최휘영·석종훈·박상준 대표 외에 김진수 야후코리아 대표, 하나로드림 유형오 사장, 모빌리안스 황창엽 사장, 송관용 네오위즈게임즈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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