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첨단기술사업화대전]기술사업화·스타트업 대상-어떻게 선정했나

 올 한 해 대덕특구에서 기술사업화에 앞장 선 혁신 주체와 우수 예비 창업자 및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 열린다.

 대덕특구지원본부는 오는 14일 본부 2층 컨퍼런스룸에서 ‘대덕특구기술사업화대상 및 대덕벤처 스타트업 대상 시상식’을 갖고, 수상자들을 격려한다.

 대덕특구첨단기술사업화대전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시상식은 산업계를 비롯, 연구계·학계·유관 기관 등에서 두드러지는 성과를 낸 혁신 주체들을 발굴·시상하는 자리다.

  ◇대덕특구 기술사업화 대상=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는 대덕특구 기술사업화대상 시상식은 특구내 기술사업화 우수 사례 발굴을 통해 성공 모델을 확산하고, 성과에 대한 시상을 통해 기술 사업화 마인드를 제고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수상자 선정은 3차례의 엄격한 평가 과정을 거쳐 선발했다. 해당 분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기술의 우수성, 사업화 과정,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1차 서류 평가를 거친 해당 분야별 주체를 대상으로 개별적인 발표가 이뤄졌으며, 최종적으로 현장평가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번 평가 과정에서 △기업부문 △연구원부문 △TLO 부문 등 3개 분야에 걸쳐 총 8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기업부문 대상은 알에프세미가 선정됐으며, 우수상에는 케이맥과 이머시스 등 2개 기업이 동시에 선정됐다.

 연구원 부문에서는 한국화학연구원의 안진희 박사가, 우수상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이석규 박사,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이승섭 교수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TLO 부문에서는 ETRI 기술이전팀과 KAIST 기술사업화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한다.

 이들 수상자에게는 포상(대상 1000만원, 우수상 500만원, TLO상 600만원)등과 함께 특구 육성사업에 대한 정보 제공 및 컨설팅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대덕벤처 스타트업 대상=올해 처음 시행되는 대덕벤처 스타트업 대상 시상은 우수 창업 아이템 및 잠재 아이디어를 발굴, 초기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대덕특구투자조합의 대덕특구 전용 펀드와 연계해 예비 창업자에게 효과적인 사업화 모델을 제시하고,사업화 능력을 배양시켜 벤처 창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수상자 평가 방식도 엄정성을 기했다. 상대 평가를 기본으로 하되 일정 수준 미만의 대상에 대해서는 수상하지 않는 절대평가 방식을 택했다.

 최우수상에는 이노메이트의 특수가스 제조 및 공법과 코아글림(대표 류창형)의 LED 백라이스 시스템 등 2개 아이템이, 우수상에는 NCC21의 에너지절약 전력변환기, 밀리트로닉스의 초고주파 합성기, 맥섭기술의 반도체 제조용 기계부품 등 3개 아이템이 각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상패, 1억원 미만의 자본금 투자 지원이 이뤄진다. 우수상 수상자는 상금 100만원과 상패가 주어지며, 1억원 미만의 자본금 투자 지원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대덕특구본부는 평가자 중 기술과 제품은 우수하지만, 창투사 투자목적에 적합하지 않거나 사업계획 부족 등으로 탈락한 기업을 선별, 엔젤클럽과 공동으로 별도의 IR을 개최해 투자를 지원하는 방안도 세워놓고 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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