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인식 전문업체인 시큐젠이 방글라데시 전자투표시스템용으로 자사의 지문인식 모듈을 공급하는 성과를 올렸다.
시큐젠(대표 이동원)은 방글라데시 정부가 UN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전자투표시스템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4000대 규모의 지문인식 모듈을 공급, 해외 전자정부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큐젠은 지문인식 모듈 공급을 발판으로 방글라데시 정부가 추진하는 전자주민카드 구축 사업을 포함한 전자정부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동원 사장은 “제한된 사람들이 사용하는 기업용 지문인식 시스템과는 달리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하는 전자투표용 지문인식 모듈은 내구성에 대한 요구가 크다”며 “미국 조달 시장을 공략하며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전자정부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시큐젠은 나이지리아의 전자투표 시스템 구축 사업에도 7000대 규모의 지문인식 모듈을 납품한 바 있으며 현재 아프리카 기니 등에도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시큐젠은 향후 미국 내 전자여권 사업 확대와 정부 기관의 바이오 인식 장비 도입 확산 등에 힘입어 북미 시장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스템통합 업체 피보텍(대표 김기종)의 자회사인 시큐젠은 미국에 본사를 둔 지문인식 모듈 전문 업체다.
최근 자사 지문인식 솔루션 ‘햄스터 Ⅳ’에 대해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과 연방수사국(FBI)이 발급하는 PIV(Personal Identity Verification) 인증을 모두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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