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OS CEO, SDS 내년 3월 한국에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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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방식의 프로그래머블 반도체인 SDS(Software Defined Silicon)가 내년 3월께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영국의 신생 반도체 기업인 XMOS세미컨덕터(대표 제임스 포스터 www.xmos.com·사진)는 11일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1분기에 90나노(㎚) 공정의 SDS 칩 설계 툴 및 엔지니어링 샘플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3분기 후에 양산에도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칩 가격은 1 ∼10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XMOS는 반도체 유통기업인 프로게이트 테크놀로지(대표 김수철)와 국내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XMOS는 브리스틀 대학 컴퓨터공학과의 데이비드 메이 교수와 옥스퍼드 세미컨덕터의 CEO를 역임했던 제임스 포스터가 2005년 7월 영국 브리스틀에 설립했다.

제임스 포스터 XMOS CEO 겸 사장은 “가전업체들은 프로그래밍 기능의 유연성을 요구하는 반면 프로그래머블 로직은 비용이 많이 들고 임베디드 프로세서는 너무 복잡해 급변하는 시장에 신속히 대응하기 어렵다”며 “XMOS의 SDS 기술은 제품의 빠른 변화에 필요한 프로그래밍 기능과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주된 고객사는 소비자 가전 기업들이 될 것이며 경쟁사는 주문형반도체(ASIC) 기업들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SDS란=소프트웨어로 정의한 반도체다. SDS는 시스템온칩(SoC)의 낮은 단가와 재설정가능반도체(FPGA)의 유연성을 모두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반도체로 지난 7월 처음 발표돼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XMOS는 최대 500밉스(MIPs)의 엑스코어(XCore) 엔진을 8개의 멀티 스레드에 공유시켜 복잡하고 다양한 하드웨어 기능을 손쉽게 구동할 수 있게 했다. 연산과 제어 기능을 일반적인 임베디드 SW 설계 플로우를 통해 구현했다. 제품 설계자들은 C 기반 행동 언어를 이용해 화이트보드 기능을 실리콘에 신속히 구현할 수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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