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컴퓨팅기업 취업연계 교육프로그램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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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적 컴퓨팅 기업들이 청년 실업을 줄이고 자사 사용자기반을 확대하는 취업 연계 교육사업이 수강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교육프로그램은 특히 100% 가까운 취업률을 자랑하기도 해 취업을 준비중인 대학생이나 졸업 후 직장을 구하지 못한 미 취업자들은 관심을 가질만 하다.

 매년 수천명 이상의 수강생들에게 오라클 기반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해온 한국오라클(대표 표삼수)은 취업 연계 프로그램으로 ‘오라클DB 실무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해 운영중이다.

 3개월의 교육과정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현업 엔지니어로 구성된 우수한 강사진, 실습 위주의 수업, 현장기술지원 참관 및 참여 등으로 등록인원에 비해 3배 이상의 지원자가 몰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들을 파트너사에 소개해 취업을 알선하는 한편 개발 인력 정보를 제공하는 인증인력정보지원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오라클은 올해까지 1년에 2차례 강좌를 개설했으나 인기를 끌자 내년부터는 4회로 늘리기로 했다. 교육비는 3개월에 470만원. SAP코리아(대표 한의녕)는 이달 22일까지 자사의 대표적인 취업연계 프로그램인 ‘주니어컨설턴트’ 수강생을 모집한다. 10주간 진행되는 주니어컨설턴트 프로그램은 온·오프 강의를 병행해 최소의 비용으로 SAP의 ERP를 이해하도록 설계됐다.

 이 프로그램을 수료한 수강생은 SAP의 잡포탈 사이트를 통해 SAP엔지니어를 구하는 파트너 혹은 고객사에 취직된다. 만약 취직이 되지 않을 경우 SAP에서 최대 6개월간 인턴으로 채용, 실무능력을 향상시켜 취업을 알선해준다.

 SAP코리아의 교육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박영순상무는 “취업을 원하는 미취업자와 SAP엔지니어를 원하는 고객과 파트너사의 입장을 반영해 만든 교육프로그램”이라며 “이 프로그램 수강자중에서 실제로 취업을 원하는 사람은 사실상 100%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용은 270만원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말 한국폴리텍 1대학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기업·정부·대학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교육 과정을 개설해 3년간 소프트웨어 인력 1000명을 교육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MOU 체결에 따라 한국 폴리텍 1대학에 설치된 노동부 산하 하이테크 센터에서 닷넷 전문 개발자 양성 과정이 진행중이며 현재 제 3기가 내년 2월에 졸업 예정이다.

 그 동안 이 과정을 수료한 50명은 국내 중소 기업에 전원 취업을 했다. 특히, 이 교육 과정을 마친 수료생에게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직접 파트너 기업에 취업소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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