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산업활성화의 새희망인 여성 CEO 및 여성 과학기술인을 위한 지원 사업이 활발하다.
부산·울산·경남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는 오는 21·22일 이틀간 ‘제2회 부산울산경남 여성과학기술인을 위한 취업캠프’를 진행한다. 지역 여성과학기술인과 전문학사 이상의 이공계 출신 여성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취업캠프를 통해 센터는 우수 참여 여성 80명을 선발, 기업체 인턴으로 추천할 예정이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산지회는 지난달 부산여성창업보육센터를 확장 개소하고 원스톱 지원 및 인프라를 구축해 창업 지식이 부족한 부산지역 여성을 대상으로 창업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대구경북지회도 지난달 농협경북지역본부와 지역여성기업인에 대한 여신금리 및 담보비율 우대를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여성기업인의 자금지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회원사가 40여개에 이르는 대구경북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는 올해 초 국내 처음으로 한국IT첨단기술교육개발원을 설립, 여성IT인력 양성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협회는 또 지난달 일본 현지에서 한·일IT모바일포럼을 개최해 지역 여성 IT기업인의 해외진출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광주·전남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는 최근 사회 문제화되고 있는 비정규직 해소 차원에서 여성 과학기술인을 위해 취업정보시스템을 구축했고 소규모 벤처창업 여성 희망자를 위한 실무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광주·전남과학기술총연합회와 공동으로 여성과학기술인의 인적 활용을 위한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 대학과 지역CEO 및 CTO, 과학기술 리더 사이의 교류 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과학지도사, 과학논술지도사 등 새로운 인력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광주·전남 여성과학기술인네트워크는 지난달 ‘한·중 여성과학기술인 포럼’을 개최하는 등 새로이 한·중 여성과학기술인 교류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네트워크는 임상의학·생명공학·정보과학·컴퓨터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교류를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대덕연구개발특구는 지역 여성공학기술인과 기업인이 참여하는 ‘대덕특구 여성 벤처 포럼’이 지역 여성 공학인들간의 마케팅 및 경영에 필요한 전문지식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올해 초부터 연 2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